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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4-28 11:18 (일)
탄압 좌시않겠다

탄압 좌시않겠다

  • 오윤수 기자 kmatimes@kma.org
  • 승인 2002.04.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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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총파업, 계획대로 '강행'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수호투쟁위원회는 14일 긴급 회의를 열어, 4·17 총파업에 대한 `강경 의지'를 재확인했다.

같은날 국건투 중앙위원회에 앞서 열린 전국 시도의사회장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된 가운데, 4월 총파업에 대한 전국 시·도 표정과 이에 관한 의견이 활발히 개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국건투 중앙위는 “말도 안되는 국세청의 표적 세무사찰로 인해 의권이 무참히 짓밟히고 있다”며 “잘못된 의료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예정된 총파업은 흔들림 없이 그대로 끌고 간다”는 강경한 의지가 확인됐다. 국건투 회의는 총파업 돌입을 사흘 앞두고, 회원들의 투쟁전열을 다시 가다듬기 위한 차원에서 긴급 소집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국건투에서는 그동안 시도의사회장 회의와 국건투 등을 통해 수차례 결의된 대로 4·17 총파업을 그대로 결행함과 동시에, 파업 당일에는 전국 시·군·구 의사회별로 오전에 긴급 총회를 열어 대정부 투쟁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11일 열린 국건투 전국 조직국장 및 홍보국장 연석회의에서는 의료계 총파업을 무산시키기 위해 악의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국세청의 표적 세무조사와 관련, 의협 집행부 차원에서 국세청과 보건복지부를 항의방문해줄 것을 공식 건의안건으로 채택했다. 연석회의는 특히 4·17 총파업과 관련, “이번 파업을 계기로 회원들이 다시 하나로 뭉쳐 의료계의 `단합된 힘'을 한데 모을 수 있도록 각 지역의사회가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

이에 따라 국건투 중앙위원회는 “정부의 부당한 탄압으로 인해 단 한명의 회원이 피해를 입어서는 안된다”며 표적 세무사찰을 중단시키기 위한 항의방문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국건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정부의 비이성적인 탄압에 대해 결코 좌시하지 않겟다”며 “4·17 파업일까지 전면 비상체제로 돌입하겠다”고 정부측에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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